조성진의 콩쿠르 무대 재현… 2월 갈라 콘서트 > 콩쿨뉴스

[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2015년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당일, 조성진이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3대 콩쿠르 중 유일하게 피아노 부문만 열리는 쇼팽 국제 피아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기록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2월 열리는 갈라 콘서트에서 그 무대의 열기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우승자 조성진을 비롯해 샤를 리샤르 아믈랭(2위), 케이트 리우(3위), 에릭 루(4위), 이케 토니양(5위), 드미트리 시쉬킨(6위)까지 모든 입상자가 모여 무대를 선보인다.

쇼팽 콩쿠르의 입상자들은 수상 후 바르사뱌에서 갈라 콘서트를 가진 뒤, 유럽과 아시아를 돌며 투어 콘서트를 한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야체크 카스프치크가 함께 하며 바르사뱌에서 열렸던 쇼팽 콩쿠르의 열기를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쇼팽 콩쿠르 입상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은 이번이 국내 최초이며, 조성진과 샤를 리샤르 아물랭, 케이트 리우는 쇼팽 협주곡을 2회에 나눠 연주한다. 조성진은 결선 무대에서 연주했던 쇼팽 협주곡 1번과 쇼팽 녹턴 13번, 쇼팽 환상곡,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 등 콩쿠르에서 호평을 받은 곡들을 서울 2회 공연 동안 각각 들려준다.

“죽을 때까지 무대에 오르는 것이 꿈”이라는 조성진의 말처럼 꿈의 무대에 오른 그의 모습을 2월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